현장패트롤

오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2주간 열어 Z세대 맞춤 마케팅…"접점 확대 할 것"

'크러시' 백일 잔치…롯데칠성이 잠실에 연 팝업 가보니

2024. 02. 21 by 홍여정 기자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칠성이 '크러시' 출시 100일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달 22일부터 3월 3일까지 2주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크러시 에비뉴 내 '크러시존' (사진=뉴스포스트 홍여정 기자)
크러시 에비뉴 내 '크러시존' (사진=뉴스포스트 홍여정 기자)

롯데칠성은 정식 오픈을 앞둔 21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미디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크러시 에비뉴'라는 콘셉트의 이번 팝업스토어는 정해진 길을 따라 체험존 사이를 이동하면서 '크러시'라는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크러시의 색깔인 '라이트 블루'톤을 활용해 시원함과 청량함을 연출했다.

먼저 입구에서 신분증 확인을 거친 뒤, 팔찌와 랠리 이벤트 카드를 수령해야 한다. 랠리 이벤트 카드에는 4개의 체험존 도장을 받게 된다.

첫 번째 체험존은 'KRUSH STATION존'이다. 크러시의 출시 배경과 제품 소개 등 벽면에 적힌 크러시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미디어월의 4가지 O,X 퀴즈를 풀면 영수증이 나온다. 여기에는 추후 받을 수 있는 경품이 출력된다.

이곳에서는 성인인증을 하고 들어온 만큼 시음도 할 수 있다. 시음은 크러시 전용 유리잔과 플라스틱컵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유리잔의 경우 1일 200개 한정으로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된다.

팝업스토어 내 시음존도 구성됐다. (사진=뉴스포스트 홍여정 기자)
팝업스토어 내 시음존도 구성됐다. (사진=뉴스포스트 홍여정 기자)

두 번째는 포토존인 'STAY COOL'이다. 크러시 광고 속 카리나의 모습을 재현해놨다. 의자와 카리나가 입었던 자켓도 준비되어 있다. 다만 입구 바로 앞에 포토존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굳은(?)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다.

세 번째 체험존은 'NEW WAY존'이다. 크러시가 이전과는 다른 4세대 맥주를 표방하는 만큼 이전과 다른 나로 꾸며보자는 의미다. 크러시의 패션 아이템을 활용해 나를 꾸미고 크러시 오로라 포토 부스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우선 돌림판을 이용해 꾸미기 아이템을 획득해야 한다. 돌림판에는 티셔츠, 모자, 네일스티커, 헤어피스, 머리핀, 페이스페인팅 등이 적혀있다. 티셔츠와 모자는 1일 수량이 다르다고 하니 참고해야 한다. 기자는 마침 수량이 떨어진 티셔츠가 나와 쓸쓸히 다음 존으로 이동했다. 맞은편에 셀카존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통해 꾸미고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마지막 체험존은 'EXPRESS YOURSELF존'이다. 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스티커로 인화할 수 있다. “나의 멋은 OO이다”라는 문장에 생각나는 단어를 넣으면 된다.

체험존을 모두 방문하고 4개의 스탬프를 모았다면 크러시 공병을 활용해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하면 된다. 한쪽에 설치된 테이블에는 비즈, 스티커, 알전구 등 꾸미기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공병을 이용해 취향대로 무드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홍여정 기자)
공병을 이용해 취향대로 무드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홍여정 기자)

만들기 체험이 모두 끝났다면 맥주 오프너, 나노블럭 등 크러시 굿즈와 한정 레디백 등을 판매하는 크러시 스토어를 구경하면 된다. 출구 앞에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해뒀다.

해당 공간은 규모에 비해 체험존을 촘촘하게 구성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를 통해 크러시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Z세대를 잡기 위한 마케팅 고민의 흔적이 엿보였다.

크러시는 롯데칠성이 지난해 11월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맥주라는 콘셉트로 출시한 100% 올 몰트 맥주다. '부수다', '반하다'의 의미를 가진 영어단어 'CRUSH'에 기존 맥주 '클라우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알파벳 K를 더했다.

패키지는 빙산, 눈을 모티브로 청량감을 표현했고, 청량감을 살리는 숄더리스 병을 도입했다. 330ml, 500ml 병에 이어 지난달 31일 335ml, 470ml, 500ml의 세가지 형태로 캔 제품을 출시했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크러시 출시 후 맥주 부문 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또한 캔 출시 이후 편의점 채널에서 500ml 제품이 전체 매장의 85%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봄 시즌을 앞두고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소비자 접점 활동을 확대해 젊은 세대가 크러시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PET 제품 출시 등 크러시 제품 용량과 용기 다양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판매 채널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2일 정식 오픈하는 '크러시 애비뉴'는 3월 3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팝업 오픈 기간 크러시 모델 카리나를 비롯해 다양한 셀럽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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