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립수산과학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세계 최초로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 센터로 지정됐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식 겸 국제연찬회를 내일인 4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는 세계 동물보건 향상을 위한 연구‧기술개발‧표준화 등을 담당하는 국제기구다. 특정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기관을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WOAH Collaborating Center)로 지정한다.
행사는 지난 5월 양 기관이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 세계 최초로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국제적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표준물질'은 육상·수산 동물 질병의 유전자 진단에 활용되는 물질로서, 육상·수산 동물이 걸릴 수 있는 질병을 오류 없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나아가 질병을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도구다.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로 지정되면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을 전 세계 실험실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술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면 세계의 육상·수산 동물질병 진단 역량도 도약해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동물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산할 수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표준물질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의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로 지정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 후속 연구를 추진하고, 그 기술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