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 경기도 성남시에서 한 노인이 실종됐다가 119 구조견의 활약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26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할아버지가 실종됐다.

경찰 등이 할아버지를 인근 야산 등지에서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소방 당국이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소속 119 구조견 전진이를 투입했다.

전진이는 구조에 투입된 지 불과 44분 만에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영상 34도에 육박한 날씨에 할아버지는 탈진 상태였다. 구조 후 요양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력 7년 차 베테랑 구조견인 전진이는 2018년 12월부터 경기도에 배치됐다. 현재까지 239건의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고, 9명의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