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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 포토] 더위를 피하는 신비한 땅속 여행, 삼척 환선굴

2021. 06. 28 by 강은지 기자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폭염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시원한 ‘동굴 피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적 규모인 동해·삼척·태백지역의 동굴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은 28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환선굴의 모습.

28일 오전 강원 삼척 환선굴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28일 오전 강원 삼척 환선굴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지난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환선굴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위치해 있다. 약 5억만 년 전에 생성된 동양 최대 석회동굴로 주굴 길이는 3.3㎞, 총 길이는 6.5㎞이다.

한반도 지형 모양으로 켜져있는 조명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한반도 지형 모양으로 켜져있는 조명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동굴 입구까지 많은 계단으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402m 구간의 모노레일카가 운행된다. 입구부터 마련된 길과 조명을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다. 관람이 가능한 구간은 약 1.6㎞이며,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다.

환선굴은 물이 많은 동굴로, 크고 작은 폭포와 호수가 형성돼 있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환선굴은 물이 많은 동굴로, 크고 작은 폭포와 호수가 형성돼 있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물이 회전하는 ‘와류(渦流)’ 현상으로 암석이 원통형으로 파인 돌개무멍의 모습.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물이 회전하는 ‘와류(渦流)’ 현상으로 암석이 원통형으로 파인 돌개무멍의 모습.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환선굴 끝에 있는 '사랑의 다리'. 동굴이 확장되기 전 형성된 용식지형이 천장 가까이에 하트 모양으로 발달해 있다. 이곳에서 사랑과 우정을 맹세하면 영원히 변치 않게 된다고 한다. (사진=뉴스포스트 강은지 기자)
환선굴 끝에 있는 '사랑의 다리'. 동굴이 확장되기 전 형성된 용식지형이 천장 가까이에 하트 모양으로 발달해 있다. 이곳에서 사랑과 우정을 맹세하면 영원히 변치 않게 된다고 한다. (사진=뉴스포스트 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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