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브리핑

코로나19 신규 확진 ‘2만 명대 돌파’…수도권 57.5%

2022. 02. 02 by 선초롱 기자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발생 이래 처음이다. 수도권에서 절반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고, 위중증 환자 수도 닷새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통상적으로 주말과 휴일에 검사량 감소로 인해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공식이 사실상 깨졌다는 분석이다.

(사진=뉴스포스트DB)
(사진=뉴스포스트DB)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70명으로 누적 88만4310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후 확진자가 급증하며 주말, 휴일 검사량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공식이 깨진 셈이다. 전날(1만8343명)보다 192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월26일 1만3009명을 시작으로 일주일 내내 1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2일 2만270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111명, 해외 유입 사례는 159명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1만1659명(57.5%)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에서는 6050명이 발생했고, 서울에서는 4209명, 인천에서는 14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8611명(42.5%)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1267명, 대구 1147명, 경남 901명, 충남 889명, 경북 777명, 전북 656명, 광주 618명, 대전 481명, 전남 468명, 충북 459명, 강원 354명, 울산 300명, 세종 140명, 제주 122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늘었다. 오늘 0시 기준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누적 사망자는 6787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떨어졌다.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사망자 수는 비교적 적은 수를 유지하며 0.77%의 치명률을 나타냈다. 사망자 15명 중 12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나머지 3명은 40~50대다.

위중증 환자 수는 닷새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 대비 6명 늘어 27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입원 환자도 1202명으로 전날보다 201명 증가했다. 재택치료 대상자 역시 8만9420명으로 전날(8만2860명)보다 656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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