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계획. (사진=기획재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계획. (사진=기획재정부)

[뉴스포스트=김윤진 기자] 정부가 7월 안에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차 지급한다. 향후 2개월 내로 국민 90%에게 10만원을 2차 지급할 계획이다.

4일 오후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이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의결 직후 기획재정부는 예산 집행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소비쿠폰을 소득별로 차등 지급한다. 소득 상위 10% 이상 국민은 15만원, 일반 국민은 25만원, 한부모가정·차상위계층은 40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50만원이다.

또 소득 구분 없이 비수도권 거주자에게는 3만원, 농어촌인구소멸지역 거주자에게는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소득과 거주지에 따라 소비쿠폰을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을 받는 셈이다.

기재부는 "소비쿠폰을 전 국민에게 7월 내 1차로 선지급하고, 관계부처 TF 준비 등을 거쳐 2개월 내 90% 국민에게 10만원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은 정부가 마련한 방안보다 1조8742억원 늘었다. 당초 정부안은 10조2967억원이었지만, 12조1709억원으로 증액한 것이다. 이는 전체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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