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5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열린 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5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열린 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전날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흡입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이희근 사장 명의 사과문을 내고 "어제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청소 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포스코와 관계사 직원분에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임직원을 대표해 사고를 당한 분과 가족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사고대책반을 가동하고 관계 기관의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고를 당한 분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도록 모든 지원과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올해 들어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철저한 반성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피해를 입은 분과 가족분에게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 또 무한한 책임 의식을 갖고 사고 수습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앞으로 더 안전한 일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오후 경북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STS)  4제강공장에서 작업하던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소속 4명이 가스를 흡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중이며, 다른 3명은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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