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정치권이 승복해야 한다는 여당의 촉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결과 승복은 탄핵심판 당사자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여당은 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도중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 대표가 승복은 윤석열 대통령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한 것은 아주 오만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여러 차례 걸쳐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따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승복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도 헌재 결정에 승복하라고까지 요구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민주당·소상공인연합회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에서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냐"는 질문에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에 출연해 "헌재 판결에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별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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