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1,615명...국내 발생만 1,568명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역대 최다 기록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 수가 1,600명대를 기록했다. 1,600명대는 지난해 국내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최초이자 최다 기록이다.

14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14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615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만 1,568명이다. 나머지 47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7만 1,911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 환자 수는 739명으로 전날 500명대 보다 증가했지만, 추가 환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총 15만 5,491명이 격리 해제된 가운데, 현재 1만 4,37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 또는 중증 환자 수는 16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인 13일보다 2명이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048명이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633명 ▲ 부산 62명 ▲ 대구 52명 ▲ 인천 93명 ▲ 광주 15명 ▲ 대전 41명 ▲ 울산 11명 ▲ 세종 6명 ▲ 경기 453명 ▲ 강원 15명 ▲ 충북 9명 ▲ 충남 36명 ▲ 전북 9명 ▲ 전남 6명 ▲ 경북 19명 ▲ 경남 87명 ▲ 제주 21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1,600명대 환자가 확인된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과 경기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됐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강남 백화점 관련 확진 환자가 1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에서 4명, 부평구 초등학교에서 5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흥업소 관련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경남 김해 유흥주점 21명, 부산 유흥주점 관련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천안에서도 유흥업소 집단 발생 관련 6명이 확인됐다. 제주 유흥주점에서는 7명이 추가됐다.

체육시설에서도 추가 환자가 잇따랐다. 대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필라테스 학원 관련 환자 12명이 추가됐고, 대구 수성구 체육시설 관련해서 2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해외 유입 사례는 ▲ 중국 외 아시아 37명 ▲ 유럽 6명 ▲ 아메리카 4명 등이다. 검역 단계에서 19명, 지역 사회에서 28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28명, 외국인은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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