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의 83.1% 백신 접종 미완료자
예방접종완료군, ‘미접종군’ 대비 중증예방효과 77% 높아
11일 0시 기준 16세~17세 소아청소년 42만 4000명 백신 예약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근 2주간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백신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접종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분석 결과 만 18세 이상 확진자 3만 5,000여 명 가운데 83.1%가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접종군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60대 미만 연령군에서 백신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접종군’이 전체 확진자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연령군의 완전 접종률이 낮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완료군’의 ‘중증예방효과’와 ‘사망예방효과’가 ‘미접종군’ 대비 각각 77.0%, 73.7%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총 3,992만 3,000여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전 국민의 77.7%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2차 접종자(접종완료자)는 3,044만 4,700여 명으로, 2차 접종완료율은 59.3%다.
방역 당국은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중증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오늘 0시 기준 16~17세 소아청소년 42만 4,000여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해 예약률이 47.3%”라고 말했다.
국내 16~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사전예약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해 29일까지 진행된다. 접종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