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서 경제인 간담회…경제단체도 참석
취임 후 한국거래소 찾아 상법개정 추진 의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최종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5대 그룹 총수·주요 경제단체장들과 회동한다.

대통령실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그룹(삼성, SK, 현대차, LG, 롯데)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경제단체를 대표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도 참석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등의 참석이 예상된다.

간담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대응 논의와 경제계의 애로사항 청취를 목적으로 마련된 가운데, 총수들에게 직접 상법 개정안의 필요성도 언급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첫 현장 행보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찾아 임직원들과 가진 현장간담회에서 "지배주주들, 소수 대주주들의 횡포, 경영권 남용을 억제하는 것, 상법 개정이 거기에 속한다"며 상법 개정안 추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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