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 이상진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와 대우조선지회가 11일 각각 소식지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소식지 ‘중앙쟁대위’를 통해 사측의 일방적인 대우조선 인수를 비판했다. 노조는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조선업 세계 1, 2위가 하나가 되는 메머드급 조선소가 탄생한다”며 “인수합병 과정에서 당장 설계와 영업, 연구 등 서로 중복되는 인력의 구조조정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꼬집었다.앞서 지난달 31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중심으로 한 조선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