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올해 상반기 대체로 지난해 보다 높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거액의 퇴직금을 받아 수위권에 올랐던 고위 임원 자리를 대신해 대기업 오너들이 고액 연봉 수위권을 차지했다.특히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좋았던 정유화학과 항공, 유통업종 오너 등 CEO 보수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악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오너들의 보수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기업 총수들의 급여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기업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 회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올해 상반기(1~6월)에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에서 나간 직원이 4천7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17일 재벌닷컴이 전날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016회계연도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직원 수는 64만1천390명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4천753명(0.7%) 줄었다. 감소분은 여자가 2천518명으로 2천235명인 남자보다 많았다.업종별로 보면 3대 조선사에서 가장 많은 3천229명이 회사를 떠났다. 3대 조선사 직원 수는 5만1천353명으로 6개월 새 5.9%나 줄었다.삼성중공업이 1619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현대중공업 1110명, 대우조선해양 500명 순이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선 각각 36명(2.5%), 69명(5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측은 적자를 이어간 이유로 회계법인의 보수적 감사를 꼽으면서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대우조선해양은 16일 연결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880억원으로 전분기(3조5321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63억원에서 4236억원으로 확대됐고 당기실적은 314억원 흑자에서 1조220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이에 따라 올 상반기 누적 매출도 부진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1% 감소한 6조 92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2803억원보다
[뉴스포스트=김진성 기자] 지난 8일 우리 경제에 실로 오래간만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 (이하 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는 내용이다.이번 신용등급 향상은 지난해 9월15일 우리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A+→AA-)한 지 1년도 안 돼 또 한 단계 등급을 올린 것으로, 이번 신용등급 향상을 통해 우리나라는 영국, 프랑스 등과 적어도 신용등급에서 만큼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에 올라서게 됐다.S&P측은 이번 신용등급 향상에 대해 한국이 최근 수년간 선진 경제보다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지난해 대외 순채권 상태로 전환되는 등 대외부문 지표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통화정책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가 전직 경영진에 이어 현직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혐의로 전 경영진 3명이 구속된 가운데 현 경영진의 분식 회계와 관련해 검찰의 소환 조사가 시작됐다.특별수사단은 구속기소한 고재호, 남상태 전 사장 재임 기간에 대한 회계사기를 중심으로 수사하던 과정에서 현직 경영진에 대한 회계사기의 객관적인 증거 자료로 확보돼 김 부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특별수사단은 고 전 사장과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모(61) 전 부사장을 5조7000억원대 회계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이런 가운데 검찰의 수사가 현직 경영진에게로 옮겨졌다. 검찰이 최근 1200억원대 회계사기 혐의로 2차례 소환해 조사했던 대우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대우조선해양으로 시작된 검찰의 비리 의혹 수사가 최대주주이자 산업 구조조정을 이끌고 있는 국책은행 산업은행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동시에 산업은행의 대우조선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구조조정에 대한 산업은행의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은행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위를 출범, 위기 돌파를 선언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우조선發 사정 바람, 거세진 책임론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을 둘러싼 책임론에 이어 전직 회장과 은행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지난 2일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에 나섰다.검찰은 강 전 행장이
[뉴스포스트=김진성 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 산업은행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선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일 오전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대우조선해양 관련 업체 2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고 있다.강 전 은행장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산업은행 은행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뉴스포스트=김진성 기자]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가 19일 오후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하고 20일부터는 조선업계까지 연대파업에 합류하는 등 노동계의 파업 열풍이 전국을 휩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영자들이 이를 ‘불법파업’으로 규정하면서 양 측간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경총 “임단협 가장한 불법파업 중단하라”민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와 관련해 남상태 전 사장 등 핵심인물의 수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향후 검찰 수사가 어느쪽으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검찰의 다음 수사 타깃으로 부실감사 책임이 불거진 회계법인들이 떠오른 가운데 이번 수사가 과건 정관계 비리로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남상태 전 사장 구속기소 검찰 부패범죄특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해 2주 연속 실무회의를 여는 등 매각 작업에 팔을 걷어 부쳤다. 매각대금 분할 납입까지 검토하며 강한 매각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가 11일 매각심사소위를 열고 우리은행 지분 매각과 관련한 쟁점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공자위는 지난 4일에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건축가 이창하(60)씨가 대우조선해양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반박했다.이 씨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6.구속)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회사 동료관계”라고 선을 그었다.이 씨는 11일 오전 9시25분께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에 피의자 신분으
대우조선 공적자금 지원 책임공방 회의 존재 부각 “정부, 일방적 지시”VS“강압 없었다. 협의된 결정” 20년간 비공개 회의, 진실 규명 난항 공방 가열 ‘권한·책임 불일치’ 관치금융 비판, 존폐 논란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최근 조선과 해운 등 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뤄진 부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한국이 지난달 빛 바랜 전세계 수주 1위 타이틀을 얻어냈다.8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처치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유조선 6척 등 총 8척 37만CGT를 수주해 세계 1위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시장점유율은 13.1% 수준이다. 지난달 대우조선해양이 LNG선 2척 및 유조선 2척을,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여야는 4일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열고 열띤 공방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틀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은 경제와 비경제 분야로 나눠 실시한다.먼저 첫째 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최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과 기업 국조 조정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특히,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을 논의한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산업은행이 홍기택 전 산은 회장을 포함한 임원 전원의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2일 산업은행은 ‘2015년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지급키로 한 등기임원에 대한 성과급 전액을 반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사태 등 최근 일련의 경영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정부가 조선업계의 대규모 실업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실직 근로자에 대한 생계안정, 고용유지 지원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하지만 지원 대상에서 파업을 예고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3사를 제외하면서 노조와 정부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정부는 빅3의 인력 조정, 임금체계 개편,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올 하반기 나라 재정 규모와 쓰임새 윤곽이 드러났다. 10조원 규모의 추경을 포함해 총 20조원을 투입한다.이 돈을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 실업을 방어하는 한편 위축될 때로 위축된 경기를 떠받드는데 중점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설명도 뒤따랐다.하지만 이번에도 재정 편성에 뒷말이 무성하다.당초 슈퍼 추경이 예상될 만큼 상황이 급박한데 정부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검찰 수사는 막대한 분식회계(회계사기)를 벌이고 비리를 저지른 남상태, 고재호 전직 사장들로 집중되고 있다.현재까지 두 전임 사장들이 재임시절 회계를 조작한 규모만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남 전 사장은 회삿돈을 빼돌리는 등 개인 비리 증거가 포착되면서 일단 검찰이 긴급 체포됐다. 재임 중 일감을 몰아준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대우조선해양 관리 부실 등 구조조정 책임론에 몰린 산업은행이 지난 10년간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대출 잔액이 약 13배로 급격히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23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부실징후기업 대출 잔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30대 그룹의 지난해 해외매출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해외매출 감소폭이 국내매출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삼성, SK, LG 등 재계 ‘빅4’중에서도 현대차를 제외한 3곳에서 해외매출이 감소했다.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1022개 계열사의 최근 2년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