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저물어가고 있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금융권은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새판 짜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올해 금융감독원은 4년 만에 보험회사 종합 검사를 부활시켰고, 손해보험사들은 상·하반기 자동차 보험료를 두 차례 인상했지만 치솟은 손해율을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자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 사태와 불황에 경영난을 버티지 못한 보험사들이 줄줄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 혁신 금융 서비스를 이끌 ‘오픈 뱅킹’이 전면 시행됐으며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높은 손해율을 이유로 실손보험,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인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손해율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올해 상반기 손보사들의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은 129.1%에 달한다. 이는 손해율 최고치를 찍었던 2016년(131.3%)과 비슷한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역시 지난 11월 기준(가마감) 대형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료 손해율이 100%를 넘기거나 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들의 경영 악화가 날로 심해지고 있어 내년 초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