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힘찬 서곡 ‘2017 신년 음악회‘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정유년 새해를 맞아 서울시내의 곳곳의 무대에서 힘찬 시작을 알리는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먼저 세종문화회관이 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2017 신년음악회'를 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도브르진스키의 '몽바' 서곡, 샤브리에의 '스페인 광시곡', 파야의 '불의 춤'과 '삼각모자 모음곡' 등을 선보이면서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여기에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2012년 서울시향과 공동주최한 '2012신년음악회' 이후 관객들의 관심과 성원이 끊이지 않아 이번 무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포문화재단은 설립 10주년 기념을 결하는 '2017 MAC 신년음악회 - 세계가 사랑한 아티스트'를 13일 오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 오르면서 바이올린 백주영, 김다미, 테너 김중일, 소프라노 정시영이 출연한다.

롯데콘서트홀에서도 19일 오후 8시 '2017신년음악회 -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가 요한 슈트라우스 가(家) 대표곡을 중심으로 펼쳐지면서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을 들려준다.

18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러시아 태생의 제니아 갈라노바와 소프라노 도희선이 각각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와 '비엔나, 내 꿈의 도시여' 등을 선보인다.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도 21~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아울러 빈 소년 합창단은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로 전국 투어를 돈다. 빈 소년 합창단은 1969년 첫 내한공연을 가진 후, 국내에서 170회가 넘는 무대공연을 가지고 있다.

국악 위주의 신년음악회도 1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7 세종문화회관 새해국악한마당 – 생생지락'으로 무대에 오른다.

생생지락은 '일터에서 신명나게 일하는 기쁨'이라는 뜻의 세종대왕의 말씀인 '생생지락(生生之樂)'에서 나온 것이며 이것을 신년 메시지로 전하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연주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을 위주로 가수 송창식, 권병호, 전태원, 현대무용가 차진엽과 이선태, 락스'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