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지난해 9.12 기상청은 경주지진에 의한 여진이 이날 오후 2시 현재 총 569회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이 지진을 우려 철갑을 둘렀다.

 규모 5.8의 경주 일대 지진 이후 국립경주박물관 입구 종각에 걸린 18.9t짜리 성덕대왕신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국립경주박물관은 12월1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종각 내진보강 공사를 했다. 기둥의 단면을 보강하고 기둥 넷을 연결하는 보를 설치, 내진 특등급으로 안전에 순위를 높였다.

유병하 국립경주박물관장은 “미국, 일본을 방문해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확인했다. 신속히 관련기관과 협의해 올해 20억 원의 내진보강 예산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전시물 고정 작업과 면진 받침대 설치를 추진 중인 국립경주박물관은 특별전시관, 월지관, 서별관의 내진성능 평가를 상반기에 마무리한다. 결과에 따라 내진성능 강화가 필요한 건물은 연말까지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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