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뉴욕 영화제 폐막작, 천재 탐험가의 20세기 최대 탐험 미스터리를 그린 실화,

영화 '잃어버린 도시'(주)영화사 빅 제공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Z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인 영화 <잃어버린 도시 Z>가 제작사 ‘플랜 B’의 브래드 피트가 직접 제임스 그레이 감독에게 영화화를 제안하여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재 탐험가의 20세기 최대 탐험 미스터리를 그린 실화 <잃어버린 도시 Z>가 동명의 원작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제작사 ‘플랜 B’의 수장 브래드 피트가 직접 <투 러버스><이민자>의 제임스 그레이 감독에 영화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베스트셀러 원작 (원제: The Lost City of Z: A Tale of Deadly Obsession in the Amazon)은 2009년 발간되어 미국 최대의 서점인 아마존, 반스앤노블이 뽑은 올해의 책 비소설 부문 1위에 올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이자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를 수장으로 하는 제작사 ‘플랜 B’는 <월드워Z>에 이은 두 번째 ‘Z프로젝트’로 <잃어버린 도시 Z>를 전격 영화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책의 소유권을 획득하였다.

이후 브래드 피트는 작가이자 감독인 제임스 그레이를 직접 초대하여 책을 소개하며, 이 책을 각색해 영화 <잃어버린 도시 Z>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세 때 데뷔해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감독 제임스 그레이는 최근 <투 러버스><이민자> 등의 작품을 통해 인물의 깊은 내면을 통찰력 있게 포착하는 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연출자이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이 책을 읽었을 때, 영화로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야기의 배경인 영국뿐 아니라 세계 1차 대전, 그리고 정글까지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너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래서 내가 해보고 싶었다.” 라고 브래드 피트의 러브콜을 받은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20세기 가장 유명한 극지탐험가인 ‘퍼시 포셋’의 모험에 찬 일생에 매료되어 베스트셀러 원작을 전격 영화화 하기로 결정하고, 직접 발로 뛰어 제임스 그레이 감독을 섭외한 제작자 브래드 피트의 열정이 어떻게 영화 <잃어버린 도시 Z>에서 펼쳐질지 궁금증을 한층 더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미지의 세계 ‘Z’에 도전하는 불멸의 정신을 추적한 탐험 미스터리 <잃어버린 도시 Z>에는 찰리 허냄, 톰 홀랜드, 시에나 밀러, 로버트 패틴슨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21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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