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감기몸살로 나흘 간 연가를 냈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정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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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정시에 출근해 참모진과 티타임을 시작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새로 임명된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상견례를 갖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신임 수석들과 악수를 나누고  “두 분 다 딱 전공에 맞게 오셨다. 잘하시리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수석들에게 “장악력이 강하시다고요?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달 러시아순방 귀국 이후 8일 만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문 대통령이 ‘과로’로 감기몸살에 걸렸다고 발표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28일~29일 이틀간 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휴식 기간 동안 청와대 참모진들은 문 대통령에 긴급한 건 외에 어떠한 보고도 올리지 않는 ‘보고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문 대통령은 2일 정상적으로 출근한다.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으로 공개 말씀도 전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의 복귀를 예고했다.

이번 수보회의에서는 지난달 26일 새롭게 임명된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청년 과학자 권익 강화 방안 등이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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