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경북 포항시에서 진도 2.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52분께 경북 포항시 인근 해역에서 2.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ㅏ17일 오전 10시 52분께 경북 포항시 인근 해역에서 2.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48초에 경북 포항시 북구 동쪽 29km 해역에서 진도 2.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2.4 규모의 지진이 깊이 12km 지점 심해에서 발생해 지진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포항의 경우 지난해 진도 5.4 규모의 강진이 일어난 곳이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르다.

당시 포항 지진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이나 연기시키는 등 커다란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진이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일어나 2016년 경북 경주 지진의 악몽을 재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2016년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주에서는 무려 진도 5.8 규모의 강진이 일어난 바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지난해 5.4 규모의 지진과는 무관하다고 기상청은 판단했다. 기상청 측은 "작년 포항 지진과는 전혀 다른 단층에서 발생했다"며 "이번 지진이 지난해의 여진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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