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인천의 한 병원에서 주사를 맞던 초등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시가 긴급 대책 회의를 연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2일 인천시는 석 달 사이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환자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지역 응급의료기관 21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인천 연수구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장염 치료 주사 1대를 처방받은 초등생 A군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9월에도 장염 주사를 처방받은 B씨와 C씨, D씨가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B씨와 C씨는 주사를 맞고 의식을 잃은 다음 숨졌고, D씨는 패혈증 쇼크 증상으로 사망했다.

인천시는 주사용품 관리와 개봉된 주사기 사용 의료기관 집중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등을 위해 오는 13일 인천시-군·구 보건소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또한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2018년 인천광역시 응급의료 협력강화 워크숍'에서 응급의료기관 20개소 의료기관 종사자 및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의료 관련 감염 예방관리 및 의료법,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이 준수토록 교육을 한다고 인천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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