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가정폭력 상처, 이렇게 이겨냈어요”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일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오는 3일 오후 1시 서울시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에서 ‘2019년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발표회는 전국의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기관과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의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우수사례를 나누고, 피해자를 위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발표회는 총 12개 기관의 우수사례 발표와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사례발표에는 전국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응모한 51개의 사례 중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기관이 참여하며, 현장 심사를 통해 지원 노력과 성과가 뛰어난 5개 기관을 선정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여 한다.

선정된 사례는 카드 뉴스와 우수사례집 등으로 제작 및 배포하여 가정폭력피해자 지원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발표회에 참석하는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에 근무하는 A씨는 “우리 기관의 이야기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이렇게 많은 분과 현장의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가정폭력 피해자분들이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올해도 전국 곳곳의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많은 피해자가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가정폭력 예방 홍보와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피해자의 입장을 우선 고려한 지원을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가정폭력 피해자 인권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전국에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가정폭력상담소,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폭력피해이주여성보호시설,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를 운영해 상담·보호·의료지원·심리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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