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인 스스로 매 분기별 경주 당 베팅금액 상한 설정 및 과몰입 자가진단 설문 의무화
- 2개월 만에 약 10만 명 이상 참여해 마이카드 앱을 이용하는 고객 보호를 위한 환류 성과 뚜렷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한국마사회가 건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사진=한국마사회)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경마 과몰입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이용자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마이카드 앱에 베팅금액 상한 설정, 자가진단 기능 등을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이카드는 경주정보나 좌석 예매, 발권 등을 통합적으로 이용하며 모바일로 건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지난 11월에 추가된 해당 기능은 마이카드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자동으로 경주 당 베팅 금액 한도 설정 및 과몰입 자가 진단 설문을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상한선 설정 및 자가 진단은 분기별로 의무 시행되며 고객이 두 항목 설정을 완료하지 않으면 마이카드 앱을 이용할 수 없다.

한국마사회는 2019년 11월 해당 기능이 처음 업데이트 된 이후 2개월 만에 약 1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참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베팅 과몰입 등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고객 보호 장치를 시행체 스스로 마련하고 마이카드 앱으로 건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베팅 과몰입 예방’ 메뉴를 홈 화면에 신설하여 이용 고객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상한선 설정 및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 

한국마사회는 해당 기능을 고객 스스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카드 앱을 비롯, 홈페이지, 경마 방송 등을 활용해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 분기별 첫 번째 경마일을 기준으로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김형권 사업기획처장은 “마이카드 앱을 이용하는 고객 스스로 부작용이나 과몰입을 사전에 방지하고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기능을 신설했다”며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예방 기능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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