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케이블 방송을 보면 별의 별 쇼가 다 나온다. 각양각색의 직업을 두고 리얼리티 쇼를 만드는가 하면, 경쟁 구도로 하루에 한 명씩 탈락 시켜 버리는 토너먼트 쇼가 방송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예전엔 TV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이라고 생각 했지만 요즘은 일반인들이 그들의 몫을 넘어 섰다는 느낌이다.단순히 직
사무국장은 허 기사한테 받은 문서를 잠깐 훑어보더니 몸을 부르르 떠는 것이었다. 그 문서 안에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이 들어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더니 한마디를 내뱉었다.“이 쌍놈의 새끼, 못난 소 엉덩이서 뿔난다더니 이놈을 두고 하는 말이구나.”허 기사는 한다하는 방송사 사무국장의 입에서 시궁창 냄새
대부분 사람들이 강간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흔히 강제적인 성교 정도로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강간을 시도한 여러 상황에서 성교의 성립이 불가능했던 경우가 있는데 여성이 적극적으로 저항을 하면 공격자의 성기가 발기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강간미수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강간은 폭행, 협박 등의 수단을 사용해 여성의 의식을 상실
우리가 사랑이란 말에 한 없이 설레어 하던 어린 시절엔 결혼을 사랑의 종착역 정도로 생각했다. 작고 아담한 집엔 아기자기한 신혼살림이 가득하고, 토끼 같은 아내는 남편을 위해 아침밥을 차린다. 아직은 부족한 게 많은 살림이지만 남편과 아내가 힘을 합쳐 살림을 하나씩 늘려가고, 저축을 하고, 조금씩 큰 집으로 이사를 간다. 물론 가
허 기사는 새벽에 걸려온 전화에 눈을 떴다. 어제 김 사장과 언쟁을 벌인 탓으로 밤새 뒤척이다가 겨우 잠이 들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자기 구린데를 다 가려줬더니 그만두라고 하니까 복수심이 이글
허 기사는 김한철 사장이 자기 뒤를 쫓은 게 아닌가 생각하니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하지만 김 사장의 넘겨짚기가 고단수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아주 천연덕스럽게 대처하기로 작심했다.“아니, 사장님 아까 사장님을 내려드리고 1미터도 안 움직였습니다. 차량을 살피느라 뒷자리에 눈길을 돌릴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게 뭐길래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성행위는 상대를 알아가는 과정이며 여기에는 사랑이 요구된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내 자신을 알리는 것이며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알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솔직한 대화와 모든 행위는 서로를 흥분시킬 수 있는 최고의 자극제이다. 성행위가 솔직한 자극으로 이루어진다면 성공적이라 할 수 있는데 능동적인 성행위와
김한철 사장은 뇌물에 대한 면역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 1, 2억원은 그저 용돈에 불과한 것이었다. 흔히 하는 말로 ‘간 덩어리가 배 밖으로 튀어나오고 있었다.석 사장이 약을 쳐서 그랬겠지만 ‘그대는 내 사랑’이란 일일드라마는 첫 회에 8%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에 이 정도의 시청률은 선방한 것으로 여겼다. 1
방송이라는 바닥은 원래 잡식성이었다. 돈이면 돈, 섹스면 섹스, 명품이면 명품 등등 안 통하는 것이 없었다. 제4의 권력이라는 언론, 그 중에서도 방송의 먹성이 가장 컸다. 돈과 권력을 다 누릴 수 있는 곳이 방송이다 보니 종북주의자들의 천국이 되어 버렸다.김정일 위원장은 선친의 유언인 비밀교시에 따라 방송을 결코 놓쳐서는 안되었다. 그래서 비상수단으로 잡
KMG는 한 해에 드라마에만 3,000억원을 쓰고 있었다. 그러니 드라마는 상대사에 밀려서는 안 되었다.드라마는 방송의 꽃이었다.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악취가 나는 꽃이기도 했다.드라마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청률을 올려야 되었다. 막장이니, 패륜이니 따지려면 아예 그 바닥을 떠나는 게 나았다.침대와 어두침침한 골목길, 근친상간(近親相姦), 거친 대
김정일 위원장은 김한철을 KMG 사장으로 끝까지 밀어주었다. 그 덕에 6계단을 수직 상승하여 사장 에 오르게 된 그의 첫 업무는‘해외판매사업 직영과 확대방안’이라는 서류에 결제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KMG에서 자금이 가장 활발하게 돌아가는 사업이었다.KMG는 콘텐츠에서 유럽과 남미, 중국 등에 지부를 두고 한 해에 2,000억원이 넘는
결혼은 남녀가 하는 가장 깊고 진실된 약속이다. 그 때문에 평생 함께할 배우자를 정하는 결혼식은 서로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믿음이 중요하다. 상대방을 무조건 믿는 일은 쉽지 않다. 가족이라 해도 밑도 끝도 없이 믿음으로 상대방을 신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더군다나 부부는 결혼을 하기 전까진 명백히 남남이 아니었던가. 서로 피 한
남자들은 수많은 연애 참고서적과 입문서, 실전 경험을 통해 여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익히고 배운다. 어떻게 하면 가장 아름답고 섹시한 여성을 성공적으로 유혹할 수 있을까, 혹은 사랑하는 여성을 나만의 여자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연구하고 직접 실천하는 일은 건강한 남자로서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남자들이 아
남자들이 연인과 함께 들어간 침대 속에서 하는 고민들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오늘은 그녀와 사랑을 나눌 수 있을까? 저번보단 오래 해야 할 텐데, 혹시 긴장해서 빨리 끝나면 어떡하지?’ 보통 건장한 젊은 남성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생각들이다. 좀 더 자주, 좀 더 오래 사랑을 나누고 싶은 마음은
풋풋한 젊은이들을 보면 그 자체로 빛이 나는 느낌이 들곤 한다. 미래를 향해 무궁무진한 꿈을 꿀 수 있는 나이, 가능성이 넘쳐흐르는 두근거리는 청춘들을 보면 아련한 동경과 부러움이 생겨난다. 많은 젊은이들이 핑크빛으로 빛나는 밝은 미래를 상상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이 늘 아름다울 수만은 없다. 가끔은 값비싼 등록금에 고민해야 하
여자는 남자와 다른 성적욕망을 가지고 있다. 남자의 성욕은 비교적 단순하게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섹스가 성욕의 해소과정으로 되어 있지만 여자는 키스와 포옹, 애무 등 심리적인 자극을 성욕의 해소과정으로 여긴다. 여자가 느끼는 성욕은 성적인 충동으로 이어지는 섹스보다 키스와 애무, 포옹을 통해 잠재된 여성의 성적욕망이 표출되어 섹스로
그 순간 한형준 변호사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3년 전 평양에 나무 심으로 갔다가 김정일 위원장이 베푸는 비밀만찬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다. 그날 밤 한 변호사는 악마가 베푸는 섹스의 향연을 누렸다.20살 여성 박은서. 고향은 평안북도 신의주. 영어도 제번 하는 재원이었다. 정말 황홀감이 철철 넘치는 그런 여성을 품에 안고 밤을 새웠다. 아니 할 수만 있다면
성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사 결과 여성이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30대 이후가 가장 많다고 한다. 그럼 20대의 여성들은 거짓으로 오르가슴을 연기하는 것일까. 물론 개인적인 성적 발달 과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신체적인 오르가즘 뿐 아니라 사랑하는 감정을 바탕으로 한 성관계가 많다. 또한 성행위시 남
김한철은 ‘뭉게구름’이라는 지하 카페로 들어가 방을 하나 잡았다. 그 카페는 고급 양주를 파는 술집이었다. 30대 초반의 여자가 오더니 룸을 이용하면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고 알려주어 고개를 끄덕여 동의해주었다.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떨리는 손으로 봉투가 들어있는 가방을 열었다. 그는 어딘가 몰래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좌파정권 김남선 대통령의 임기도 반환점을 지나고 있었다. 이제는 슬슬 후계구도도 생각하면서 정권 재창출을 고민할 때가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대통령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대통령은 툭하면 싸움닭처럼 좌충우돌하니까 국민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대통령의 인기가 바닥권에서 헤매고 있어서 차기에도 과연 좌파가 집권할 수 있을지 장담을 할 수가 없었다. 이런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