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미국 여성이 참정권을 쟁취한 지 100주년 되는 날이다. 1920년 8월 18일 성별을 이유로 투표권을 제한할 수 없다는 수정헌법 19조가 미국 의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1965년 민권법과 투표법 제정으로 미국 전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투표권을 보장하기도 했다.도공이 예술 세계의 최선을 위해 못난 사기(沙器)를 쳐 깨부수듯, 인류는 19세기 이후 인종차별주의(Racism)와 성차별주의(Sexism)라는 사기(詐欺)를 타파하고 있다. 한데, 철학자 피터 싱어에 따르면 인류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거짓이 나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돼 북측 해역에서 피격당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공개 편지’를 보냈다. 실종 공무원의 아들 A군은 “아빠는 왜 거기까지 갔으며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하셨는지 묻고 싶다”며 절절하게 호소했다.6일 실종 공무원의 형인 이모 씨는 자신의 SNS에 “조카의 친필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 읽다가 미어지는줄 알았다”며 심경을 밝혔다. 앞서 A군은 언론을 통해 문 대통령에 전하는 자필 편지 2장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남성이 흰색 방호복을 입은 대원에 종이컵에 담긴 물을 뿌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취재 결과 이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천 영종도 인근 한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방호복을 입은 대원들에게 물을 뿌리는 영상이 게시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방호복 입은 사람들이 앰뷸런스 쪽으로 후퇴한 사이에 (물을 뿌린 사람은) 건물 안으로 도망갔다”며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물컵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3일 일부 보수 단체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개천절 집회’를 예고했지만 이날 오후 1시 현재 우려할 정도의 인파가 모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종합교통정보 실시간 CCTV에는 도심 집회를 차단하기 위한 차량 방벽 등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인파가 모이지 않았다.광화문 앞 사직로는 도로를 따라 경찰 차량 방벽이 길게 설치됐고, 도로 위 차량도 정차하는 차량 없이 신호에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다. 광화문 광장 역시 차량 방벽이 설치됐고, 광장 내에는 일부 경찰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추석 연휴 기간 귀향 대신 여행을 선택한 이른바 ‘추캉스’(추석과 바캉스를 합친 말) 인파가 제주에 몰렸다. 정부는 올해 추석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로 이동을 자제해달라 당부를 했지만, 모처럼 맞은 4박 5일간의 긴 연휴에 제주공항은 추캉스족과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에서 제주를 찾은 김 모(43) 씨는 “코로나 때문에 친척들이 모이지 못하는 대신,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 모시고 제주로 오게 됐다”라며 “가족들과 함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여행할 것이다”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2일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되는 가운데 서울, 경기등 수도권 지역에 비소식이 예고됐다.기상청은 이날 "2일과 3일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는 2일 새벽에,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충남북부에는 낮부터 밤 사이에 비가 내리겠다.강원 영서 남부, 충북북부에는 2일 새벽 5㎜, 서해5도 등에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 5~10㎜의 비가 내리겠다.2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보내는 등 ‘언택트 추석’을 보내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추석 연휴기간을 노린 온라인 사기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1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7~2019년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매일 인터넷 사기가 223건이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이 제출한 ‘추석연휴기간 발생한 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추석 연휴 기간 명절 선물·상품권·숙박권 등 판매를 빙자한 사이버 사기는 약 940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가족과 가까운 지인에게 다정한 추석 인사말을 전해보면 어떨까.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간단한 추석 인사말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밝은 보름달처럼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보름달처럼 마음마저 가득 찬 풍요로운 추석 보내세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등을 꼽았다.다음에서는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추석 연휴 첫날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에서 소규모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고향에 가는 귀성객들이 감소하면서 평소보다는 정체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꽉 막힌 정체는 없는 상황이며 일부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줄면서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47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19 시국에도 추석은 왔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에서는 고향 길을 가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다만 예년과 달리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며칠 전 강원도 시댁서 연락이 왔어요. 코로나 위험하니 추석 연휴에 오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요. 그래서 이번 추석은 남편이랑 넷플릭스 보면서 ‘집콕’할 계획입니다.” (김모 씨·경기 고양시·33)코로나19가 민족대명절 추석 풍경을 바꾸고 있다.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귀성길을 자제하면서다.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일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 대비 31.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사업의 공식 명칭이 28일 ‘배달특급’으로 정해졌다. 오는 11월 경기도 화성, 오산, 파주 등 3개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공공배달앱은 중개 수수료가 2%대로 기존 배달앱보다 획기적으로 저렴하다.이날 경기도 파주시에서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 씨(59세·여)는 “최근 경기도 공공배달앱 시범사업을 신청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얼마 전에 소상공인들에게 공공배달앱 입점을 신청하라는 문자가 왔다. 수수료 2%면 기존 배달앱보다 훨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추석 특별 방역 기간’을 실시한다. 특별 방역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의 방역 대책이 적용되고, 수도권에서는 클럽·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집합금지 조치가 계속 이어진다. 비수도권은 고위험시설 5종의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된다.25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의 획일적 적용보다는 추석의 시기적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세밀히 고려했다”며 이번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정 총리는 “수도권의 경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자~ 오늘 소고기 좋아요~ 국거리, 불고기용 보고 가세요~”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22일. 뉴스포스트 취재진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종합시장을 찾았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서다.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추석 대목에도 한산한 시장의 모습을 접했던 터라 조금 무거운 마음으로 취재 길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올해 장사는 어땠는지, 추석 대목을 기대 하는 지 등 상인들을 만나 물어볼 질문도 미리 생각해놓고 말이다.버스를 타고 오후 3시 30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35년 역사를 지닌 현대자동차 송파대로점에 가 다녀왔습니다!현대차 송파대로점은 지난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지난 8월 리뉴얼했다고 하는데요!지하2층~지상4층 구조입니다. 지하1~2층은 고객용 발렛 지하주자창이고, 1~3층은 전시관이라고 하는데요. 1층은 신차전시관, 2층은 제네시스브랜드전시관, 3층은 베스트셀러전시관이라고 하네요.1층 신차전시관엔 산타페와 그랜저하이브리드 등 2대, 2층 제네시스브랜드전시관엔 G70, G80, GV80 등 3대, 3층 베스트셀러전시관엔 펠리세이드, 아반떼, 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보수 단체가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개천절 집회를 강행할 것을 예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집회를 열면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24일 보수 단체들은 개천절 집회를 열지 않는 대신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모임을 갖겠다고 선언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표 서경석 목사 등은 이날 국회 앞에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2일 한 50대 남성이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에 올라가 수시간 째 소동을 벌이면서 인근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아치에 올라간 A씨의 모습은 경찰청 도로 CCTV 영상에도 고스란히 포착되고 있다.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네이버·다음 등 지도에서 제공되는 경찰청 도로 CCTV 영상(UTIS) 영상에는 양화대교 남단 아치에 올라가 소방 당국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A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A씨는 이날 낮 12시 32분께 양화대교 남단 인근 아치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양화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추석 연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향 방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아졌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권고한 상황. 이에 이번 명절에는 집에 있겠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추석 방역 관리 분수령 공감대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354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 귀성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7.7%가 귀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추석 조사 결과(39.7%)에 비해 무려 18%p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가 인터넷 신문 윤리에 대한 핸드북 개정판을 선보였다.22일 인터넷신문위원회는 ‘문답과 사례로 풀어본 인터넷신문윤리 핸드북 개정판’(이하 ‘인터넷신문윤리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인터넷신문윤리 핸드북은 기사를 작성할 때 지켜야 할 언론윤리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인터넷신문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발간된 바 있다.개정판은 기존 사례들을 모두 바꾸어 언론윤리 전반에 대한 이슈와 함께 구체적인 상황의 쟁점까지 찾아볼 수 있는 사례들을 수록했다. 또 새롭게 만든 심의 규정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A(62)모 씨는 은퇴 후 스마트폰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게 일상이 됐다. 각종 생활 정보를 검색하거나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좋아하는 연예인의 활동을 유튜브를 통해 즐긴다. 능수능란하게 스마트폰을 다루는 60대는 A씨뿐만이 아니다.SNS가 10대 청소년에서 30대 청년층 사이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10대 청소년들과 20, 30대 청년층의 전유물일 것만 같았던 각종 SNS에 어르신 세대가 종종 등장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정도다. 50대 이상 노년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