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세상에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롤러코스터의 오름내림처럼 승패는 반복되게 마련인데 기업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시대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해 어떤 선택과 결정을 했느냐에 따라 기업의 흥망성쇠가 달라진다.그래서 ‘100년 기업의 조건’이라는 책을 낸 케빈 케네디와 메리 무어는 세계 기업의 평균 수명이 13년 정도라고 밝힌 바도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외부적인 요인이라기보다 내적으로 지속적인 혁신에 둔감하고 학습역량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경영전문가들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이인권]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조직은 비대해지면서 관료화되게 된다. 그래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조직의 단순함은 더욱 필요해진다.곧 조직의 무게가 늘어나게 되면 구조적인 단순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 해법을 찾는 체계적인 노력이 결국 핵심 역량의 축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핵심 역량이란 복잡한 것을 간결화 시키고, 혼란스러운 상태를 깔끔히 정리하여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의 힘은 실로 매우 크다.조직에서처럼 개인에게도 이러한 중심적인 역량은 필요하다. 가정이나 사회의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개인이나 조직이나 하려고 마음먹은 모든 일을 모두 이루려고 하는 것은 과욕이다. 그래서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려고 할 때는 노력의 방향과 강도를 잘 결정해야 한다. 주어진 여건에서 어디에 노력을 집중해야 할지를 판단해야 한다.기업 조직에서 핵심역량을 중시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 목표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 기업이라는 조직이 운영되려면 거기에 속한 구성원들에 의해 얼마나 많은 기능과 역할이 수행되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그렇지만 그 모든 세세한 부분에까지 모든 노력을 쏟아 붓기가 쉽지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최근 한국과 일본 사이에 격화되는 갈등이나 미국과 중국의 철저한 대치를 보고 있노라면 2,500여년 전에 기록된 중국의 고전 《손자병법》이 새삼 떠오른다.이 고전이 첨단을 달리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에 생각나는 것은 국가 간 경제나 안보 분야에서 벌어지는 외교전이 전 방위 백병전을 방불케 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손자병법》은 일일이 싸워서 이겨야 하는 서로가 소모적인 레드오션 접근보다 직접 치열하게 싸우지 않고 이기는 블루오션적 전술을 제시했다. 물론 시대 환경은 다르겠지만 《손자병법》이 시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