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블라인드·사회 형평적 채용 강화로 사회적 책임 이행”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마사회가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2022년 한국마사회 신입사원(5급, 6급)’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1·2차 면접을 거쳐 9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으로 채용 규모는 총 40명이다. 

한국마사회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경마가 멈춰서는 등 초유의 경영환경 악화로 지난 2년간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했었다. 한국마사회 측은 올해로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해 핵심사업과 신성장사업 분야의 필수 인재를 보강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40명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전했다.

분야별 세부 채용 규모는 사무직 15명(일반행정, 재경, 법무)과 기술직 25명(시설, 전산, 축산, 수의, 방송, 승마, 축산지원, 지사지원) 등이다. 올해는 특히 지사 현장직무인 ‘지사지원직’이 6급으로 신설됐다.

채용 절차는 ‘원서접수’, ‘필기시험’(직업기초능력 평가, 직무지식평가), ‘1차 면접’(인성검사 및 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최종심층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구체적인 모집 요강 확인 및 원서접수는 2022년도 한국마사회 신입사원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6년부터 출신 학교와 가족 관계, 출신 지역 등 편견 요인을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을 추진하는 등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채용’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해는 특히 응시자의 편의 증진이 한층 강화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측은 인성검사와 증빙서류제출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채용 신체검사를 건강검진 결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해 지원자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또 채용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필기시험 예제와 점수, 커트라인도 모두 공개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지역인재만을 대상으로 제한경쟁전형을 신설하고, 고졸자를 우대하는 직무를 확대해 사회형평적 채용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설명이다.

한국마사회 채용 담당자는 “3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는 입회감사인, 채용점검위원회 등 다중 모니터링 절차를 도입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며 “말산업 발전과 공정한 경마시행에 관심있는 구직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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