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9일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 계산으로 지난 7월 오미크론 다음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였는데, 다행히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며 “하루 60만 명씩 확진될 때 한국에서 변이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했을 정도로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변이는 다 해외에서 돌았기 때문에 해외 감시를 절대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 “입국 후 24시간 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 감소세가 지속되는지 ▲ 소규모 유행이 반복되는지 ▲ 겨울철에 대유행이 오는지 등 여러 시나리오를 철저히 대비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했을 때 코로나19 검사가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정부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입국 후 검사만큼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해외 입국자는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 또는 24시간 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은 뒤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 후에는 1일 이내에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