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결제 디지털화 및 해외 판로 지원 등 추진키로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IBK기업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이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영세 중소·카드가맹점의 디지털 결제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양사 디지털 결제 보급 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왼쪽부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양사 디지털 결제 보급 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상거래 디지털화 및 고객 결제편의성 제고, 디지털 신규 사업 공동 연구·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각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한 협업 외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금융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무선 결제단말시스템인 ‘BOX POS NFC 결제’에서 미래에셋페이(PAY)를 탑재할 예정이다. 

BOX POS NFC 결제는 구매고객이 핸드폰을 사용해 간편결제 시 사용가능한 결제수단을 제공해주는 통합 결제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BOX POS NFC 결제를 이용해 물품 구매 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아이폰 간편결제 서비스인 미래에셋페이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10월 NFC 기술을 활용한 아이폰 간편결제 미래에셋페이를 출시한 바 있다. 2018년 12월 증권회사 최초로 PG업 인가를 완료하고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을 체결해 위챗페이의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향후 양사는 각 사의 장점을 살린 디지털 신규 사업 공동연구 및 발굴을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간편결제수단이 등장하면서 가맹점주는 단말기를 업그레이드 해야하고, 구매고객은 결제시 페이 종류에 제한을 받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BOX POS NFC 결제를 통해 구매고객과 가맹점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IBK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결제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며 “더 나아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한 신규 디지털 비즈니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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