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사 압수수색 등을 이유로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은 야당석이 비워진 채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을 전면 보이콧했다. 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에 전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빚어진 ‘비속어 논란’과 종북 주사파 발언, 검찰과 감사원의 전방위적 수사·감사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며 시정연설 보이콧 이유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입는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다. 약자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 첨단 전략산업 ▲ 과학기술 육성 ▲ 중소·벤처 기업 지원 ▲ 수도권 GTX ▲ 미래 교통수단의 조기 상용화 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예산안은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도이고 국정 운영의 설계도”라며 “정부가 치열한 고민 끝에 내놓은 예산안은 국회와 함께 머리를 맞댈 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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