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후 닷새간 총 663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이중 절반 이상이 영어 영역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지난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오후 6시까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의신청이 총 663건 접수됐다. 이른바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1014건보다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절반은 영어 영역에서 나타났다. 영어 영역의 이의신청 건수는 349건으로 52.6%를 차지했다. 듣기 평가 음질 문제 지적이 215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영어 23번 문제가 입시학원에서 만든 모의고사 문항과 흡사하다는 내용도 127건이나 접수됐다.

영어 영역에 이어 사회탐구 이의신청이 두 번째로 많았다. 총 115건으로 전체 17.3%를 차지했다. 특히 사회·문화와 동아시아사에 이의신청이 몰렸다. 국어 71건, 수학 56건, 과학탐구 43건, 한국사 15건, 제2외국어·한문 11건, 직업탐구 3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의신청 건을 검토해 심사한 후 결과를 오는 29일 오후 5시 수능 최종 정답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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