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1일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역시 정상 운행됐다.

1일 이날 새벽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협상을 타결했다. 왼쪽부터 명순필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이 노사합의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1일 이날 새벽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협상을 타결했다. 왼쪽부터 명순필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이 노사합의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총파업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사측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정상 운행이 이뤄진 것이다.

앞서 같은 날 새벽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교섭을 갖고 합의안에 서명했다. 사측이 노조 측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면서 협상이 타결됐다.

사측은 강제 구조조정이 없다는 특별합의 이행을 약속했고, 인력 충원에 대해서도 일부 합의했다. 임금은 전년도 총인건비 대비 1.4% 인상하기로 했다.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올해 단체교섭 최대 쟁점이었던 인력 감축에 대해 2021년 노사 특별합의를 존중하기로 하면서 노사 간 대승적인 타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단 하루긴 했지만 노사 협상이 파업으로 이어지면서 시민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상생하는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더욱 신뢰받는 서울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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