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롯데케미칼이 에어리퀴드코리아와 국내 모빌리티 수소 공급망 확대를 위한 합작사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설립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로고.(사진=롯데케미칼)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로고.(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2021년 5월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올해 4월 두 회사의 합작사 설립 계약을 맺었다.

합작사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에너지와 하이드로젠(수소)의 합성어로, 모빌리티를 시작으로 국내 수소에너지 시장에서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에이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사업부 김소부 부사장을 선임했고 지난달, 기업결합 승인을 마쳤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2024년 하반기 개시할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내 부지에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출하센터는 연간 생산량 5500톤(t)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으로, 이는 승용차 기준 4400대 또는 상용 버스 기준 600대의 연료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대산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수도권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울산에도 수소출하센터를 추가 건설해 영남권의 수소 출하를 담당할 예정”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지난 9월 롯데케미칼·SK가스·에어리퀴드코리아가 설립한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와 롯데 계열사 등과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개발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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