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X4 윙 바디. (사진=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X4 윙 바디.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 독일 등에 먼저 공급됐다. 지난 10월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를 넘은 유일한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 연료 전지 스택(90kW 연료 전지 스택 2기, 스택 컴플리트 출력 기준), 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고 한 번 수소를 충전하면 약 570km를 주행할 수 있다. 

H430 엔진을 탑재한 동급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우수한 최대 476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2237Nm를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또한 △측면 충돌 및 롤오버 감지 시 전류와 연료를 차단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충돌 안전 시스템’ △내리막길에서 보조제동장치(retarder)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속도를 줄여주는 ‘다운힐 크루즈’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경고 등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일 한국자동차연구원,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전달식을 열었다. 각 지자체에 전달된 총 4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는 12월부터 약 1년 동안 시범 운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기술력이 집약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앞으로 친환경 트럭 시장 전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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