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닥터카 논란’ 신현영 의원 국회 윤리위 회부 방침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태원 참사 당일 닥터카로 이송해 차량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이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22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우리 당은 윤리위에 회부하려고 한다”며 “신 의원은 속히 국민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회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으로 출동하던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 ‘닥터카’를 자택으로 불러 치과의사 남편과 함께 탄 뒤 현장에 가느라 차량의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누가 먼저 연락해서 닥터카를 불렀는지, 얼마의 시간이 허비됐는지, 왜 남편을 태웠는지,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불과 15분 만에 현장을 이탈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 국정조사 과정에서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골든타임 4분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하던 분이 골든타임을 수십 분이나 본인의 갑질로 갉아먹었다”며 “숨어서 될 일이 아니다. 국민께 당당히 밝히고 책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