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 인기에 힙입어 고객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2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시한 ‘모바일 퇴직연금 MP(Miraeasset Portfolio)구독 서비스’의 가입자 수는 8000명, 가입 금액은 5000억 원을 넘어섰다.

퇴직연금MP구독 서비스란 가입자들에게 운용 전문가가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총 4가지 유형(MP70, MP40, MP30, MP20)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숫자가 높을수록 주식 비중이 높다. 

고객 니즈 충족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AI(인공지능)가 운용하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 가입자가 일정 기간 운용지시를 하지 않으면 기본 설정에 따라 운용되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출시 3개월 만에 서비스 가입자 수가 약 3000명에 달했으며, 가입 금액은 약 1800억 원이다. 12월 출시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서비스도 가입자가 적절한 운용지시를 하지 못했을 때 지속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모든 서비스 가입은 미래에셋증권 모바일앱(M-Stock)에서 할 수 있다.

2022년 연말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콘텐츠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투자와 연금센터’를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 산하 투자전략부문에 편입시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퇴직연금 모델포트폴리오(MP) 구독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와 같은 고객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 가입을 통해 현명한 노후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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