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등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사진=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 CI. (사진=포스코)

포스코청암상은 과학, 교육, 봉사, 기술 총 4개 부문을 시상하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억 원을 수여한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물질을 발견했다. 이어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구축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교육상 수상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이화여대에 ‘에코과학부’를 창설했다. 또 기후변화 위기를 알리는 환경생태과학 대중화와 시민교육에 앞장서 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은 여성 노숙인을 위한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1992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후 유전자 합성과 증폭, 추출시약 개발에 성공했다. 또 96개 유전자 검체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반자동식 분자진단시스템, 진단키트 자체 개발로 2009년 확산된 신종플루의 조기 종식에 기여했다.

올해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며 포스코청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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