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출 잔액 220조 7000억 원, 시장 점유율 23%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IBK기업은행이 2022년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당기 순이익이 2조 7965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15.3% 증가한 수치로, 기업은행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이익이다.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지난해 기업은행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2조 4705억 원으로 전년(2조 241억 원)보다 22.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3조 2313억 원)보다 17.5% 증가한 3조 79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대출이 증가가 최대 순이익을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20조 7000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말(16조 8000억 원)보다 8.2% 증가한 규모다. 

기업은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다”며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해 말과 동일한 0.85%, 대손비용율과 연체율은 각각 0.50%, 0.32%로 나타났다. 경제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도 적립했다. 지난해 4분기 5186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2547억 원)보다 53.1% 늘어난 수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이윤을 창출해 공공성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 등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그 결과 다시 은행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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