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GS리테일이 엔데믹 영향으로 호텔수요가 늘고 고물가로 편의점‧슈퍼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15배가량 줄었다.

GS리테일 연결기준 잠정 연간실적 비교표_재구성.(출처=금감원, IR자료)
GS리테일 연결기준 잠정 연간실적 비교표_재구성.(출처=금감원, IR자료)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작년 연결기준 연간매출(잠정)은 전년 대비 15.8% 상승한 11조 2264억원,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2451억원이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93.8% 감소한 503억원에 머물렀다.

분기별로 보면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9% 상승한 2조 8885억원, 영업이익은 180.9% 늘어난 85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순손실은  400억원으로 2021년 4분기(-131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사업부문별로는 ▲편의점 매출 1조 9879억원(전년 대비 +9.1%), 영업이익 432억원(+11.6%)▲슈퍼 매출 3393억원(+16.1%), 영업이익 40억원(+9.7%) ▲홈쇼핑 매출 3205억원(-1.9%), 영업이익 584억원(+19.2%) ▲호텔 매출 1218억원(+76.8%), 영업이익 305억원(+20%) ▲개발 매출 153억원(+6.3%), 영업이익 28억원(+3.4%)이다.

편의점과 슈퍼는 신규 점포‧운영점 증가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늘었고, 호텔은 외국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홈쇼핑은 엔데믹 영향에 따라 온라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판관비 절감과 세금 환급(일회성)으로 이익 개선 효과를 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슈퍼를 비롯한 플랫폼B/U의 기존점 매출 증가 및 매익률 개선과 호텔의 매출 상승 등으로 호실적을 거뒀다”며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야외활동, 여행객 증가로 추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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