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재원 최고위원의 잇따른 실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29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기자들에게 “만약 문제가 생기면 여러 가지를 다루는 기구에서 논의되지 않겠나”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의 주일예배에 참석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한다는 정부여당의 선거 공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아울러 이달 2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 보수단체 강연회에서도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해 또다시 설화를 일으켰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오는 등 부정적인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