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네쌍둥이를 낳은 직원의 자택을 방문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김환 사원 아내 박두레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네쌍둥이를 낳은 직원의 자택을 방문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김환 사원 아내 박두레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 자연분만에 성공한 직원 부부의 집을 찾아 격려했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4일 포항제철소 화성부 소속 김환 씨와 그의 아내 박두레 씨 부부 자택을 찾았다. 

이날 김 씨의 아내 박두레 씨는 자신의 SNS에 최 회장의 영상과 함께 “결혼하고 아기 낳았더니 집에 찾아오시는 남편 회사 회장님”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영상 속 최 회장은 네쌍둥이와 눈을 마주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장 수술로 6개월 가까이 병원에서 지낸 첫째에게는 “씩씩하게 이겨내고 건강해져서 장하다”며 “포스코 꼭 와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해 8월 박 씨 부부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했다. 네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100만 분의 1로,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한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앞서 박 씨 부부는 지난 2021년 첫째 아이를 출산해 네쌍둥이의 탄생으로 모두 다섯 아이를 키우게 됐다. 

포스코는 이들 부부에게 9인승 승합차와 출산장려금 2000만 원, 임직원들의 축하 의미를 담은 20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 등을 지급했다. 또 네쌍둥이가 첫 돌을 맞을 때까지 도우미 비용을 지원하는 자녀돌봄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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