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IBK기업은행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이번 업무협약은 고금리 등 3고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설비투자 위축에 따른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 약화 우려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첫 번째 추진 사업으로는 총 1조 3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지원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장기・저리 특별자금(7500억 원)’, ‘사전구조조정 특별자금(1500억 원)’ 및 ‘설비투자 특별자금(4000억 원)’으로 구성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먼저 장기・저리 특별자금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원금의 30%만 분할상환해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소상공인에게 10년 만기 장기대출 방식으로 지원하는 한편 추가 우대금리를 통해 이자 부담을 낮췄다.

사전구조조정 특별자금은 IBK 및 보증기관의 구조조정 프로그램과 구조개선을 위한 신규자금 지원을 병행해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촉진한다. 

설비투자 특별자금은 기업의 신규 시설투자를 위한 보증부대출 지원 시 보증료를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설비투자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보다 적시성 있고 신속한 정책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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