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저녁 6시 24분 발사 예정

지난 23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 23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우리나라에서 자체 개발된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발사가 임박했다.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한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고정된 뒤 발사 준비 작업을 모두 마쳤다.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발사 예정이다.

누리호 발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인공위성들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세 번째 발사에서는 실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승객’을 태우고, 우주로 향한다. 누리호의 임무는 고도 550km에서 실용 위성 8기를 궤도에 올리는 것이다.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발사가 진행된다면 누리호는 이륙한 지 125초가 지난 뒤 고도 64.5km에 도달해 1단을 분리하게 된다. 이륙 234초 뒤엔 고도 204km에서 페어링 분리, 272초 뒤엔 고도 258km에서 2단 분리가 이뤄진다.

한편 누리호 발사 최초 성공에 이어 이번 발사까지 성공하게 된다면 민간 기업이 참여해 성공한 최초의 로켓 발사와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린 독자 발사체 상용화의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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