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경찰이 정체불명의 해외 발송 소포에 대해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발표했다.

경찰청 청사. (사진=뉴스포스트 DB)
경찰청 청사. (사진=뉴스포스트 DB)

28일 경찰청은 전국 각지에서 신고 접수된 정체불명의 우편물에 대해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 조사까지 마친 후 위험물질이 없는 일반소포라고 결론 내렸다.

우편물에는 ‘CHUNGHWA POST’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발신지로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으로 표기돼 있다. 안에는 완충제만 있거나, 아예 비어있다.

경찰은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검토 중이다. 브러싱 스캠이란 해외 온라인 판매자가 판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아무에게나 물건을 보내는 허위 거래를 뜻한다.

아울러 국제 공조 등을 통해 우편물 발신지를 추적하고 있다. 중국의 판매자가 타이완을 소포 경유지로 두고 한국에 물건을 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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