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SPC그룹 계열사 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크게 다쳤다. 

(사진=SPC)
(사진=SPC)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 40분경 경기도 성남시 SPC그룹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장 직원인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빵 반죽 기계에서 작업을 하다가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2인 1조로 근무했으며 함께 일하던 B씨가 안전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하고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심정지인 A씨에게 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SPC 측은 사고 관련 입장문을 내고 “A씨는 호흡이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서 수술 준비 중에 있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해당 직원은 당사 응급조치 및 119 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전 생산 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SPC는 경찰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끼이며 숨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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