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잔해가 서해에 추락한 지 15일 만에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2함대사령부로 이송됐다. (사진=뉴시스)
지난 6월 1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잔해가 서해에 추락한 지 15일 만에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2함대사령부로 이송됐다. (사진=뉴시스)

24일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50분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징후를 사전에 식별해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며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지속 추적·감시했고, 실패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말 ‘만리경 1호’를 실은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합참은 “이번 ‘북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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