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전동화 모델ㆍ현대차 아이오닉 6, 최고 등급 TSP+ 획득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구체적으로 충돌 물체는 기존 1497kg에서 1896kg으로 중량이 늘었다. 또 충돌 속도는 49.8km/h에서 59.5km/h로 빨라졌다. 전체적인 충격 에너지가 82%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고,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또 주간과 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이 우리의 기본"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한편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등과 지난달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GV80 등 6개 모델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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