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최초 강화 기준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1등급' 획득

GS건설 관계자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서 태핑 머신(Tapping Machine)을 이용해 경량 바닥충격음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 관계자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서 태핑 머신(Tapping Machine)을 이용해 경량 바닥충격음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GS건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지난해 강화된 층간소음 법기준과 평가방법을 만족하는 1등급 바닥구조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0일 초고탄성 완충재와 고밀도 모르타르를 적용한 새로운 바닥구조를 지난해 8월 강화된 법기준과 평가방법을 만족해 국토부 지정 인정기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으로부터 1등급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기준이 강화되기 전 1등급 바닥구조로 인정받은 사례는 있었으나, 신기준으로 1등급 바닥구조로 인정받은 것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GS건설이 최초다.

GS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는 기존의 1등급 바닥구조와 동일한 슬라브 두께를 유지하면서 초고효율 완충재와 차음시트를 복합한 완충층 위에 고밀도 중량 모르타르를 적용해 마감층을 형성한다. 기존 뜬바닥 구조를 유지하면서 최신 소재를 적용해 시공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GS건설이 개발한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는 그간 다방면으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연구 개발한 바닥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강화된 최신 법규에 따라 최고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 공식 인정을 받은 데 의미가 있다. GS건설은 실제 현장에서 충분한 실증을 거친 후 순차적으로 신축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관련 법과 규정이 강화돼 그에 부합하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신기준을 만족하는 '1등급 바닥구조'로 공식 인정받은 만큼 입주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1월 1등급 구조를 현장에 적용해 공인성적서로 그 성능을 확인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10월에는 기존 단위세대 바닥 마감에서 바탕층을 추가해 층간소음 성능을 높인 '5중 바닥 구조'를 개발하는 등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연구 개발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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