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덕수궁 돈덕전 개관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통해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의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양자 면담을 하기 위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3일(현지 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양자 면담을 하기 위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5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열린 돈덕전 개관 기념식에서 지난 23일(현지 시간) 진행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과 관련해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의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정상 간 소통과 방문을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돈덕전(惇德殿)은 '덕이 있는 자를 후대한다'는 뜻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가 이뤄진 서양식 영빈관이다. 한 총리는 "대한제국의 자주와 자강의 외교정신의 상징이 바로 돈덕전"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가로 우뚝 섰다"며 "지난 100여 년간의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 자랑스러운 자유 민주주의 국가, 그리고 세계인이 사랑하는 문화국가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과 함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이룩할 수 있었고, 열려있는 세계시장을 통해 경제를 키울 수 있었으며, 굳건한 동맹관계를 통해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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