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이 인력감축 반대를 촉구하면서 내달 총파업에 돌입한다.

18일 서울교통공사 민주노총·한국노총 연합교섭단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파업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투쟁방침 공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서울교통공사 민주노총·한국노총 연합교섭단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파업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투쟁방침 공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은 서울 중구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의 인력 감축안에 반발해 내달 9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정희 위원장은"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중단하고, 올해 최소한의 안전인력인 771명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서울교통공사의 파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사측은 지난해 기준 교통공사 누적적자가 17조 6808억원에 달해 2200여 명 규모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사측이 2021년과 2022년 강제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는 노사 합의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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