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수도권전철 지연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코레일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수도권전철 지연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19일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수도권전철 지연 개선을 위해 본사와 현업 소속장이 모여 집중토론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광역철도본부를 비롯해 관제센터와 승무사업소, 역장 등 전철 운행을 담당하는 본사와 현장관리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코레일은 수도권전철 1호선, 경의중앙선 등 열차지연이 상습 발생하는 노선에 대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열차 지연의 주요 원인인 연쇄지연 해소를 위해 장거리 운행구간과 특정 시간대 열차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혼잡역에 대해서는 빠른 승하차를 위해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운행간격이 촘촘하거나 장거리를 운행하는 열차의 경우 승하차 등으로 20~30초만 늦게 출발해도 역별로 시간이 누적돼 장시간 지연으로 이어진다. 

또 비상상황 시 더욱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직원의 대처능력을 높이고 비상조치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우선 승무원과 역무원을 대상으로 스크린도어(PSD), 차량 고장 등 주요 장애에 대한 '원포인트' 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열차 내 승객 비상호출 시 △승무원이 CCTV로 우선 확인 후 출동 △육성 안내방송을 자동방송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선관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본사와 현장이 함께 정확한 지연 원인과 실질적 개선 방안을 찾아 정시운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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